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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메라로 본 세상

기대했던 연화리...


나름대로 힘든 결심으로, 가장 달콤한 새벽잠을 설치고 허겁지겁 달려간 연화리....
제법 매서워진 겨울 날씨를 핑개로 고색찬란한 싱싱한 첫(?) 햇님을 기대했건만 하늘 반을 가린 구름, 그리고 안개....
오늘 해 뜨는 시간은 오전 7시7분이라고 예보되었는데... 7시 40분이 되어도 오색영롱으로 차려입고 납셔야 할
야속한  햇님은 기대를 져버리고, ,,ㅠㅠ

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 진사님들이 아름다움을 담고져 오셨지만 그날은 일단 실망 하셨을 겁니다...푸하~




요..아래사진은 연화리 죽성입니다. 돌아가는 길에 쓸쩍 한번 들러 보았는데, 작년에 시도했던 포인터가 공사로 없어졌습니다.
포인터 옆에 포인터이고, 포인터의 사진은 지겹다고하여 일부러 포인터를 외면하시는 고수님들도 많다고 하지만, 저에게는 상당한 충격(?)이었네요..ㅎ
에~~ 뭐....사진이 꼭 주변여건이 도와주어야 좋은 사진을 만들수 있다면 누가 못하겠습니까?....ㅎㅎ~
그래!!,   오늘도 내 실력의 허무맹랑(虛無孟浪)를 원망하면서 별수 없이 철수한 그런 날이었습니다...         

[연화리...봄에는 유채꽃이 피는곳, 죽성] 

그래도 싱그러운 초겨울 해풍과 부지런한 사람들의 열정,
풋풋한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었던 아름다웠던 시간이었습니다..^^ 
[함께하는 음악은  The Whistler's Song 입니다..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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